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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본성 중에서

독서노트

by 김관기 변호사 2016. 5. 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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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붕괴되면서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이 시작되었고 이는 결코 사라지는 법 없이 오늘날에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물가 수준이 하락하자 부채의 실질비용은 올라가게 되었다. 이에 기업들은 비용 절감(특히 노동비용의 절감)에 나서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총수요가 삭감되면서 악순환을 더욱 악화시켰다. 사람들은 디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러한 예측에 따라 투자와 소비를 줄였기에 거꾸로 또 그 디플레이션의 예측이 현실이 되었고, 이렇게 원인과 결과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가운데 물가 하락은 계속되었다. 일본 경제의 모든 부문이 이런 상황의 영향을 받았다. 1990년대가 끝날 무렵에는 파산의 속도가 빨라졌고, 심지어 전후 일본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었던 거대 기업 집단들마저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전통적으로 유지해 오던 종신고용제를 포기하기에 이른다. - 제프리 잉햄, 홍기빈 역, 돈의 본성 344면.

대략 우리는 동쪽을 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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